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이재명 '신청인'이 몇몇 언론사를 상대로 선관위 이의신청을 했던 사실이 드러났다.
'보수 논객' 진중권 전 교수의 주장이 과도하게 인용되고 있다며 인터넷 선거보도 심의기준을 위반했다는 것이다.
잘못된 내용이 보도되었다면 지적을 하고 수정을 요구하면 될 일이다. 헌데 '보수논객'은 도대체 무슨 질 낮은 프레임인가.
이념을 덧씌워 정당한 비판마저 재갈 물리려는 행태로밖에 볼 수 없다. 이 후보는 지긋지긋한 갈라치기 국론 분열을 또다시 반복할 셈인가.
정의당 출신의 진 전 교수가 보수논객이라는 것부터가 보수정당은 동의할 수 없는 황당한 모함이지만, 이의를 신청한 기관도 의도가 불순하다.
멀쩡히 존재하는 언론중재위를 놓고 선거관리위원회로 달려간 연유는 무엇인가. 스스로도 언중위에 제소하긴 민망한 내용이니 일단 선관위를 통해 틀어막아 보겠다는 것 아닌가. 탐탁지 않은 의견엔 반드시 재갈을 물리겠다는 이 후보의 집념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이재명 후보는 최근 주 4일제, 음식점 총량제, 방역지원금 등 설익은 정책들을 끄집어내며 민심 이반을 자초한 바 있다.
비판받을 발언을 해놓고 왜 본인을 비판하는 논객이 많이 인용되냐며 따지는 건 단순한 떼쓰기 아닌가. 대통령 후보로선 믿을 수 없는 미성숙함이다.
언론은 국민들이 공감하는 내용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그래서 언론은 민심을 비추는 거울이라고 하는 것이다.
진 전 교수는 보수논객이라 인용된 것이 아니라 상식적인 발언을 했기 때문에 인용된 것이다.
거울이 비추는 것은 자신의 모습일 뿐이다. 떼써서 바꿀 수 있다는 생각은 통하지 않을 것이다.
2021. 11. 16
국민의힘 대변인 양 준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