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불통 행보는 그를 마크하고 있는 기자단들에게 연일 사이다 없는 고구마를 선사하고 있다.
이같은 소통의 부재는 지난 4일, 유동규 자택 압수수색 당시 휴대전화 투척 직전 통화한 사람이 이 후보 자신도 인정한 ‘측근’ 정진상이었다는 것이 밝혀진 이래로 일주일째다.
이후 벌어진 후보 배우자의 사고라든지 ‘젠더 관련’ 커뮤니티 글 공유 등 궁금한 사항이 부지기수인데도 이 후보는 질문을 던지는 기자들에 대해 ‘읽씹’을 고수하고 있다.
특히 11일 의원회관에서 열린 청년 관련 간담회에 참석한 이 후보는 행사 후 대변인이 답할 거라는 말만 남긴 채 웃으며 엘리베이터를 타고 사라져 기자들로 하여금 분통을 터뜨리게 했다.
오죽하면 기자단 가운데 한 명이 현장 기자들이 모두 2030이라 항변하며 대답을 요구하는 일이 다 생겼겠는가. 기자단의 무시는 청년 세대를 무시한 것과 같다.
청년들의 목소리를 들어주는 정치인들이 단 한 명도 없다며 “경청하겠다”는 메시지를 SNS에 올린 이 후보의 모습과 정반대이다.
이 후보 캠프는 벌써부터 국민의 알 권리에 제동을 가하려 하는가. 며칠 전 선대위 정무조정실장이 “후보님은 걸으면서 말씀하지 않는다”고 한 것이나 어제 수행실장이 기자들을 ‘팬클럽’ 같다고 발언한 것은 기가 탁 막힐 노릇이 아닐 수 없다.
언론개혁을 부르짖으며 언론재갈법을 밀어붙인 민주당의 행태에 이어, 정작 불리하면 피하기부터 하는 이 후보 측의 언론관은 비판받아 마땅하다.
여당 대선후보는 조속히 불통 행보를 중단하고 국민 앞에 솔직해지기를 촉구하는 바이다.
2021. 11. 12.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김 연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