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이재명 후보의 측근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S사의 사외이사를 지내면서 회사 법인카드 수천만 원을 유용한 사실이 한 언론의 보도로 드러났다.
다른 사외이사들과는 달리 이 전 부지사에게만 법인카드가 주어진 것도 이례적인데, 1급 지방공무원인 부지사 임명 뒤에도 S사 법인카드를 계속 사용해 왔다고 한다. 다른 곳도 아닌 대형쇼핑몰 등에서 결제했다는 사실도 알려졌다.
재직하지도 않는 회사의 법인카드를 공무원이 마음껏 쓰도록 해 준 것은 무엇에 대한 대가인가. 누구를 보고 법인카드를 쥐여준 것인가.
명백한 뇌물 수수이자 김영란법 위반이다. 이 전 부지사가 지난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자로 출마했던 것까지 감안하면 정치자금법 위반 소지도 다분하다.
S사는 이재명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도 받고 있다. S사 계열사 여러 곳에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에 참여했던 변호사들이 사외이사로 재직했고, 수십억 원의 전환사채를 받은 변호사도 있다.
왜 유독 S사 그룹은 이재명 후보와 그 측근들에게 경제적 대가를 지급해온 것인가, 이 후보의 사금고라도 된다는 말인가.
그러나 검찰은 이런 의혹을 수사하기는커녕 사건을 따로 찢어 수원지검으로 이송한 데 이어, 대놓고 사건을 뭉개고 있다.
고발된 지 한 달여가 지났지만, 고발인 조사 외에는 압수수색 등 강제 수사가 시작조차 되지 않았다.
이 정권의 충신인 신성식 수원지검장은 "변호사비는 원래 정가가 없으니 수사할 거리가 안 된다"는 말도 공공연히 하고 다닌다고 한다.
이재명 후보는 어제 처음으로 "검찰 수사가 미진할 경우 특검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대장동 수사팀 지휘라인부터 검찰총장까지 모두 부재중으로 수사를 보이콧하고 있다. 수사가 미진함은 누가 보아도 명백하다.
야당 후보를 물고 늘어지며 조건부 특검을 주장할 게 아니라, 지금이라도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조건 없는 특검을 전격 수용해야 한다. 대선 후보로서 국민들께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이기 바란다.
2021. 11. 11.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대변인 김 병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