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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만 건너면 달라지는 문 대통령의 원전 입장, 이럴 거면 원전 생태계는 왜 부쉈나[국민의힘 양준우 대변인 논평]
작성일 2021-11-04

-헝가리 정상회담 후 이루어진 공동발표가 논란이다. 아데르 야노시 헝가리 대통령이 원전 에너지 사용 없이는 탄소중립이 불가하다는 것이 양국의 공동 의향이라 밝힌 것이다.

 

이는 평소 문 대통령이 추진 중인 탈원전정책과는 정반대의 말이다. 국내에선 원전 사업을 사장시키며 우수 인재는 전부 해외로 유출 시켜놓고, 헝가리에선 원전의 필요성에 공감했다니 황당할 따름이다. 전문가들은 문 정부가 우리나라 원자력 생태계를 파괴했다고 하는데, 이럴 거면 왜 부순 건가.

 

문 대통령은 원전에 대해 국내용, 국제용 입장이 따로 있나. 바다 건너 해외 무대만 가면 입장이 달라진다. 2018년 체코 대통령을 만나선 한국 원전은 40년간 사고가 한 건도 없었다며 우리 원전 기술력의 우수성을 홍보했고, 사우디 장관에겐 최고의 안정성과 경제성이 증명됐다고 하기도 했다.

 

바다만 건너면 180도 달라지는 이 모순들이야말로 문 정부의 탈원전이 국내 정치만을 위해 추진된 불필요한 비용이었다는 방증 아닌가. 고작 정권의 정치적 이익 때문에 희생된 세계 최고의 원전 경쟁력은 어떻게 보상할 건가.

 

청와대는 신규원전을 건설하지 않겠다는 설명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던 거 같다며 부랴부랴 진화에 나섰지만, 설득력 없는 말 잔치일 뿐이다. 헝가리 대통령이 문 대통령을 옆에 두고 오해한 내용을 말했다는 것인가.

 

문 대통령은 유엔 기후총회에선 감당하기 힘든 목표를 국제사회에 덜썩 약속해주고, 부담과 수습은 다음 정부와 국민에게 떠넘기면서 생색만 냈다.

 

이러면서 뒤에선 원전 필요성에 공감하고 앞에선 탈원전을 외치고 있으니 지켜보는 국민들만 가슴 칠 일이다. 문 정부의 국내정치용 탈원전은 내년에 선거로 심판받을 것이다.

 

2021. 11. 4.

국민의힘 대변인 양 준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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