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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나라 출신인 교황이 방북하는 것이 임기말 문정부의 지상 과제인가. [국민의힘 김연주 상근부대변인 논평]
작성일 2021-11-03

어제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교황 방북에 관해 설명하던 중 교황이 따뜻한 나라 출신이라 겨울에는 움직이기 어렵다고 발언해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지난달 29일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문 대통령이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방북을 제안했고교황은 평화를 위해 기꺼이 가겠다고 밝혔음이 청와대 브리핑을 통해 알려진 바 있다.


이를 두고는 과거 2018년에도 대통령이 교황에게 같은 제안을 했다가 이루어지지 않은 전력이 있기에,


초청 주체가 아닌 입장에서 왜 같은 제의가 반복되는가에 대한 진의도 궁금증을 자아냈다.


임기 말에 접어든 문 대통령이 남북 간 혹은 북미 간 대화의 물꼬를 이어보려는 차원에서 교황 방북을 강조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견이 중론인 가운데,


청와대 대변인의 위 발언은 사실상 교황 방북이 어렵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아르헨티나 출신인 교황이 따뜻한 나라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추운 곳에 가기 어렵다는 표현은 궁색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사실 아르헨티나의 남부는 남극과 가까워 혹한이 다반사이며 스키장도 곳곳에 포진해 있기 때문이다.


미국 현지시간 3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아르헨티나의 날씨가 교황 방북을 제약하는 요인이 아니라는 것이 워싱턴의 중평이라 실제 보도하기도 했다.


또한 민주주의 관련 재단의 한 연구원은 이 방송에서 문재인 정부의 교황 방북 추진 의도와 효과에 관해 의문시하는 발언을 했다고도 한다.


한반도의 평화는 교황에 기댄 방북쇼로 얻어지지 않으며오로지 국제사회가 승인할만한 북한의 비핵화 노력이 확인될 때 가능한 것이라는 본질을 정부는 잊지 말기 바란다.


2021. 11. 3.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김 연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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