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지난 주말 민주당 소속 정우철 청주시의원의 SNS에 황당한 사진들이 게시되었다. 박범계 법무부장관 일행을 대동하고 산행을 했다는 내용의 게시물이었다.
문제가 된 지점은 해당 시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는 점이다. 현직 법무부장관이 재판 중인 피고인과 함께 산행을 즐기고 다닌 것이다.
박 장관은 지난달 국감에서 대장동 게이트 관련 질문에 “수사에 있어서 오해를 받을 만한 어떠한 부당한 관여를 하고 있지 않다”며 자랑스럽게 답변하기도 했다.
이처럼 정치적 중립성을 잘 지키고 있다며 여러 번 으스대오던 박 장관이 카메라가 꺼지면 재판이 진행 중인 피고인과 단풍놀이를 즐기고 다닌 것이다.
해당 시의원이 게시한 사진에는 ‘노마스크’와 ‘턱스크’를 한 일행도 보인다. 역시 한국형 코로나는 민주당 소속 시의원은 피해가는 것 아니겠는가.
사회에 물의를 일으킨 정 시의원은 자숙을 해도 모자랄 시기에 무엇이 그토록 자랑스러워 박 장관과의 산행을 SNS에 업로드 했단 말인가.
본인을 선택한 시민들에게 최소한의 미안한 마음이라도 가지고 있었다면 그러한 게시물을 올릴 수 없었을 것이다.
박 장관 또한 대장동 게이트 특검에 대한 국민들의 폭발적인 요구가 커지는 가운데 경거망동하며 국민들의 분노를 키우고 있다.
이들의 가벼운 행동은 평소 본인들이 법 위에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으니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이다.
박 장관과 정 시의원은 최소한의 양심이 남아있다면 ‘황당한 산행’에 대해 국민들 앞에 설명하고 사과해야 할 것이다.
2021. 11. 3.
국민의힘 대변인 임 승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