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오늘 열린 민주당의 선대위 출범식에서 이재명 후보는 뻔뻔함의 극치를 보였다. 황당무계한 주장과 유체이탈 화법을 보며 아연실색한 국민들도 많았을 것이다.
이 후보는 1호 공약으로 ‘성장의 회복’을 들고 나왔다. 실현 방법으론 기득권 해체와 공정한 분배를 이야기했다. 진단과 처방이 전혀 다른 지독한 오처방이다. 실패한 소득주도성장의 ‘열화판’을 보는 듯하다.
성장을 위해선 문재인 정부 들어 꽉 막힌 규제를 개혁하고 기업 활동의 자유를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 상식이다. 그런데 오히려 이들을 특혜 기득권 카르텔로 매도하면서 문 정부보다 기업을 한 단계 더 옥죄겠다는 것 아닌가.
청와대의 사라진 일자리 현황판을 보며 느끼는 것이 없었나. 성장은 우긴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똑같은 실수를 그대로 답습하려 하고 있다.
부동산대개혁을 입에 올린 점도 황당하다. 이미 성남시장 재임 시절 대장동, 백현동에서만 특정 사업자에게 이익을 조 단위로 몰아줘 놓고 무슨 개혁인가. ‘가해자주도 개혁’은 듣도보도 못한 사례다.
심지어 이재명 선대위는 ‘대장동 예찬론자’인 이상경 가천대 교수를 부동산개혁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사퇴 외압 의혹을 받는 정진상 전 정책실장은 부실장직을 받았다.
지금 개혁대상이 이재명 선대위에 몰려있는 상황 아닌가. 이재명 후보의 부동산대개혁이란 대장동, 백현동을 전국으로 확대해 더 크게 해먹겠다는 은유적 표현인지 의문이다.
“인허가권 권력의 행사로 생기는 개발이익을 토건세력과 부패한 정치인이 아니라 국민께 돌려드리겠다”는 유체이탈 화법은 대장동 사업의 문제점을 고백하는 고해성사로 보였다. 지금 그 부패한 정치인이 바로 이재명 후보가 키운 ‘장비’ 유동규다. 심지어 여기에 이 후보의 배임 혐의 역시 물음이 커지는 상황 아닌가.
이재명 후보의 출정연설은 두꺼운 가면으로 무장한 한 편의 가면극이었다. 그러나 이 후보의 가면 속 맨 얼굴은 이미 국민들께서도 알고 계신다. 가면극에 공감할 관객은 찾기 힘들 것이다.
2021. 11. 2.
국민의힘 대변인 양 준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