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어제 민주당 선대위의 1차 인선이 발표됐다. 선대위의 인선은 대선을 앞두고 국민에게 주는 첫 메시지인데, 면면을 보면 과연 국민을 위한 선대위가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다. 굳이 표현하자면 첫 선대위의 메시지는 ‘전 국토의 대장동화’의 예고판이라고 해석할 수밖에 없다.
우선 대표적인 대장동 예찬론자이자, 대장동 사업 긍정 평가의 이론적 토대를 만들었다고 평가받는 이상경 가천대 교수가 부동산개혁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온갖 부패와 특혜로 얼룩진 대장동 개발이 성공한 사업이라고 주장하는 이가 ‘부동산 개혁’을 총괄한다는 것은 코미디를 넘어서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 아닌가. 앞으로 대장동과 같은 사례를 전국 곳곳에 늘려나가겠다는 선언이다.
이재명 후보의 ‘관우’로 언급되는 정진상 전 경기도 정책실장도 비서실에 이름을 올렸다. 부끄러움을 모르는 인선이다.
정 전 실장은 대장동 사업의 걸림돌이었던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사퇴를 압박했다는 의혹으로 직권남용으로 고발된 상태고, 유동규의 공직 채용에 매개자로서 역할을 했다는 점도 드러난 바가 있다. 또 공교롭게도 대장동 소재 아파트까지 보유 중이다.
대장동 수사 명단 예비 번호 1번인 자를 선대위 비서실에 기용하나. 대장동 사업이 탈이 나지 않았다면 ‘장비’ 유동규도 이름을 올렸을 것이다.
대장동의 걸림돌로 지목되며 성남의 관우·장비에게 사퇴를 종용받았던 곳간지기 황무성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은 이재명 당시 시장에게 “사람을 좀 가려서 써야한다”는 조언을 남겼다.
곳간지기의 마지막 충언은 효과가 없었던 모양이지만, 국민들은 똑똑히 지켜보고 있다.
2021. 11. 2.
국민의힘 대변인 양 준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