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어제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대장동 게이트 특검 수사에 대해 64%가 찬성했다. 최근 일련의 여론조사를 보면, 과반을 훌쩍 넘는 응답자들이 특검을 요구하고 있다. 이 정도면 특검에 대한 국민 합의가 이뤄졌다고 해도 무리가 없다.
또한, 책임 공방에 대해서는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의 책임이 더 크다는 응답이 53.7%가 나왔다. 이 후보의 대응 전략인 ‘국민의힘 탓, 실무자 탓’을 국민이 납득하지 않는다는 증거다.
이 후보는 남 탓은 그만두고 특검 도입을 받아들여 결자해지에 나서야 한다.
유영민 비서실장은 26일 국정감사에서 대장동 의혹에 대해 “청와대도 비상식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청와대 역시 비상식적 사태에 대한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 관중석에 앉아 관전평을 내놓을 입장이 아니란 말이다.
대장동 사태를 엄중하고 비상식적으로 보고 있다면, 당연히 특검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내놔야 한다.
그런데도 청와대는 국회로 ‘폭탄 돌리기’만 하고 있다. 민주당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국회로 ‘특검 도입’을 떠넘기는 것은, 청와대의 특검 거부 선언과 다름없다.
한 대장동 분양대행업자는 전부 ‘짜고 친 고스톱’이었으며, “몸통이 구속되지 않고 거리를 활보하는 것은 이해를 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언론에 얘기했다.
가뜩이나 내 집 마련의 꿈을 잃은 국민들의 상처가 큰데, 뉴스만 틀면 막대한 부동산 불로소득을 설계한 대장동 게이트의 ‘몸통’이 활개치고 있다. 처음부터 특검을 통해 수사에 임했다면, 지금과 같은 목불인견 봐주기 수사는 없었을 것이다.
지금 여당과 청와대의 태도는 검경의 부실수사를 국민이 언제까지 참을지 인내심 테스트를 해보겠다는 것이다. 특검 수용을 둘러싼 핑퐁 게임은 하루빨리 관두고 특검을 수용하라.
국민의힘은 오늘도 특검 관철을 위해 도보 1인 시위와 천막 투쟁을 이어간다. 국민과 함께 특검을 관철시켜, 국민 앞에 대장동 게이트의 몸통을 밝힐 것이다.
2021. 10. 27.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허 은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