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추미애 전 장관이 개인 SNS에 기자의 실명과 전화번호를 모자이크 없이 올리며 '좌표 찍기'에 나섰다.
자신이 국제마피아파 조폭과 기념사진을 찍었다는 기사가 나가자, "너무 빨리 물들고 늙지 말길 바란다"는 꼰대적 훈수를 곁들이며 SNS에 기자의 실명과 전화번호를 공개한 것이다.
해당 SNS 글은 일부 친여 커뮤니티에 공유되며 확산됐다고 한다. 사실상 유력 정치인이 지지자들에게 '좌표'를 찍은 것이다.
한 번은 실수일 수 있겠으나 두 번 반복되면 의도적인 소행이다.
작년 10월, 추 전 장관은 한 취재기자의 사진을 모자이크 없이 게시하며 동일한 '좌표 찍기' 시도로 물의를 빚은 적이 있다.
이번이 두 번째다. 비판적인 물음에 재갈을 물리려는 명백한 악의를 가지고 하는 행동인 것이다.
비뚤어진 언론관을 가지고 언론에 재갈을 물리려는 시도를 반복하는 행태에 유감을 표한다.
뿐만 아니라 추 전 장관은 좌표 찍기에 더해 사후 법적조치까지 취할 것임을 예고하기까지 했다.
사실관계가 정확하고 본인의 해명까지 충실히 보도된 기사가 무엇이 문제일지는 모를 일이지만, 만약 언론중재법이 통과됐다면 추 전 장관이 제일 먼저 달려가 1호 사례가 됐을 것이 자명하다.
여권의 언론중재법 의도가 다시 한번 드러나는 순간이다. 비판에 재갈 물리려는 오만한 권력은 반드시 심판받아야 한다.
2021. 10. 22.
국민의힘 대변인 양 준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