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그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경기도지사직을 본인의 선거에 활용한다는 이른바 ‘지사 찬스’에 대한 지적이 무수했던 바, 이것이 사실로 확인되었다.
지난 6월 여의도 국회 근처의 한 호텔에서 개최된 '기본금융' 토론회에는, 도 경제실장 전결 처리로 예산 1200만원이 집행되었다.
여기에는 호텔 대관료 및 플래카드와 자료집 발간, 그리고 발제자로 참석한 토론자들에게 지급된 수당까지 포함되어 있었다.
더구나 이 자리에는 대부분 이재명 캠프의 핵심 참모들인 민주당 의원 19명이 참석했다고 한다.
관련 공문에 첨부한 내용에는 이 후보의 대선 공약인 ‘기본 시리즈’ 중 ‘기본 대출’에 관한 언급까지 들어 있었다는 것이다.
참석자나 토론 내용으로만 보자면 대선 캠프 행사에 다름없지만, 행사 준비에서부터 뒷정리까지 경기도의 자원이 과도하게 투입됐다는 비판을 피할 수는 없다.
이 후보의 대표적인 대선 공약을 홍보하는 자리에 경기도민의 혈세가 투입된 현실은, 경기도가 이 후보의 홍보대행사로 전락했음을 증명하는 것이다.
그러려고 지사직을 놓지 않겠다고 그렇게 강조했던 것인가.
선거운동에 지사 찬스를 막 쓸 때는 좋았겠지만, 지사직 유지가 양날의 검이 되어 바로 오늘 이 후보는 국감에 출석하게 되었다.
자료 제출과 증인 채택에서의 태도를 보면, 또 어떤 궤변으로 국감장을 휘두를지 쉬이 예상되지만, 국민의 매서운 눈과 귀는 진실을 잡아낼 것이라는 점을 명심하기 바란다.
2021. 10. 18.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김 연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