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본인을 ‘설계자’라고 자백했던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궤변을 통해 진실을 흐리는 ‘이재명 화법’을 다시 선보였다.
이 후보는 국감장에 출석하면서 “장물을 나눈 자가 도둑, 돈을 받은 자가 범인”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의 말대로, 700억 원이라는 역대 최고액 뇌물을 약정받은 유동규 전 본부장이 도둑이고 범인이다. 이 후보가 측근인 유 전 본부장의 도둑질을 몰랐다면 역대 최고의 무능 시장이고, 알았다면 공범일 뿐이다.
마침 오늘 새벽, 사라진 퍼즐 조각과 같았던 ‘천화동인 4호’ 실소유주 남욱 변호사가 귀국하자마자 체포됐다.
유 전 본부장이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 캠프에서 일할 때, 남 변호사는 대장동 원주민들에게 “(이재명 시장이) 재선되면 (유동규 씨의) 공사 사장 이야기가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재명 시장이 (재선이) 되면 아주 급속도로 (대장동) 사업 진행 추진이 빨라질 것”이라고 대장동 주민들에게 말하기도 했다.
남 변호사는 유 전 본부장의 범죄에 대한 이 후보의 연루 정도, ‘이재명-유동규-김만배의 삼각 라인’을 입증할 중요한 증언자다. 남 변호사의 체포가 더 빨랐다면 김만배 씨 구속영장 심사의 결과는 달랐을 것이다.
검경의 늑장·부실 수사로 이 후보는 궤변을 늘어놓을 시간을 더 벌었다.
오늘도 공영개발을 통해 장물을 회수하려 했지만 토건세력과 당시 새누리당의 반대로 ‘절반의 성공’밖에 거둘 수 없었다며 항변했다.
‘단군 이래 최대 공익환수 사례’로 치켜세우던 때에서 ‘절반의 성공’만 인정하기까지 한 달 가량 걸렸다. ‘온전한 실패 혹은 범죄’를 인정할 때까지 시간이 얼마나 더 걸릴지 국민들은 지금 기다리고 있다.
이 후보가 아직도 빠져나갈 구멍이 있다고 생각한다면 큰 착각이다. 퍼즐이 맞춰지고 있고, 진실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오늘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은 송곳 같은 질의로 그 착각을 철저히 깨뜨리고 철면피 같은 위선의 가면을 벗길 것이다.
2021. 10. 18.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허 은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