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오늘은 부마민주항쟁 42주년입니다.
42년 전 오늘, 부산과 마산에서 울려펴졌던 시민의 함성을 기억하겠습니다.
'독재타도'와 '언론자유'를 외치며, 당시 서슬 퍼렇던 권력에 경종을 울린 위대한 시민정신에 무한한 감사와 존경을 보냅니다.
그런데 오늘날 이 땅의 민주주의는 새로운 위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포퓰리즘과 프로파간다로 무장한 새로운 형태의 독재 권력 때문입니다.
과거의 군부 독재 권력이 폭력을 동원하는 원시적인 방법으로 언론 자유를 꺾고 시민의 목소리를 억압하려 했다면,
오늘날의 신 권력은 '언론중재법', '선택적 방역지침'과 같이 법의 가면을 쓴 교묘한 방식으로 진화했습니다. 최근 '민주당에 민주가 없다'는 비판이 괜히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심지어 민주당 차기 대선 후보인 이재명 지사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후보 수락연설에서 '공동체를 위해 기꺼이 불편을 감수하는 국민'을 운운하기도 했습니다.
권력이 공동체를 앞세워 시민의 권리를 제한하고 불편을 강요했던 과거가 바로 지난 독재의 요체입니다. 권력에 취해 '내가 하면 착한 독재'라는 내로남불식 타락에 빠진 건 아닌지 우려스럽습니다.
국민의힘은 부마민주항쟁의 정신을 받들어 진정한 시민 자유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우겠습니다.
다시 한번 42년 전 이 땅의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한 부산 마산 시민들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2021. 10. 16.
국민의힘 대변인 양 준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