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중앙선관위의 이해할 수 없는 '기적의 논리'가 날이 갈수록 진화하고 있다.
최근 선관위는 국민의힘 피켓과 현수막 시안에 대한 질의회신을 보내왔다.
'특검 거부하는 이가 범인'이라는 문구에서 '이'라는 글자가 파란색이면 괜찮지만 빨간색이면 안 된다고 한다.
빨간색으로 표시할 경우 특정 후보를 연상시킬 수 있다는 것을 근거로 빨간색은 사용하지 말라는 것이다.
색깔의 종류에 따라 특정 후보를 지목하는지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는 선관위의 '기적의 논리'에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 없다.
혹시 선관위 스스로가 색안경을 끼고 있는 것 아닌가. 그게 아니고서야 어떻게 빨간색 글자를 보면 특정 후보가 떠오를 수 있다는 말인가.
선관위는 최근 선거 때마다 이해할 수 없는 행위를 반복하며 중립성 시비를 스스로 일으켜 왔다.
지난 보궐선거에서 선관위는 오세훈 시장이 공고된 신고액보다 세금을 더 냈음에도, 마치 누락한 것처럼 오해를 살 수 있는 공고문을 선거 당일 모든 투표소에 붙였다.
또한 같은 선거에서 '위선·무능·내로남불'이라는 단어가 특정 정당을 연상시킨다며 단어 사용을 불허해, 민주당이 위선적이고 무능한 내로남불 정당이라는 것을 선관위가 인증해주는 웃지 못할 일이 있었다.
선관위가 이와 같은 기행을 지속할수록 선관위의 중립성에 대한 국민들의 의문은 커질 수밖에 없다.
선관위는 더 이상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행위를 중단하고 선거의 공정한 운영이라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라.
2021. 10. 14.
국민의힘 대변인 임 승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