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통계를 정부에 유리한 쪽으로만 해석하는 ‘입맛대로 해석’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홍남기 부총리는 통계청의 고용동향을 근거로 코로나19 확산에도 민간 일자리가 크게 회복되고 있다는 SNS 글을 게시했다.
9월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대비 67만 1천명이 증가하고, 7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취업자 증가가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정부는 늘 그래왔듯이 자신들에게 불리한 통계는 언급하지 않고 있다.
우리 경제의 핵심인 3040 취업자 수는 지난 5년간 연평균 1.5%씩 계속 감소하고 있고, 지난해 우리나라 3040 고용률은 OECD 38개국 중 30위로 하위권이다.
또한 취준생의 65%가 구직을 단념했다는 통계가 존재하는 것이 현실이다.
결국 정부가 발표하는 통계는 전형적인 ‘빛 좋은 개살구’ 아니겠는가. 고용의 질과 무관하게 양만 늘려 국민들을 속이려 들고 있는 것이다.
유리한 지표만 취사선택하여 현실과 동떨어진 장밋빛 인식만 보여주는 경제수장의 발언에 국민들의 고통이 해결될 가능성은 희미해져 간다.
국민들도 더 이상 정부의 이러한 ‘눈 가리고 아웅’하는 통계해석에 속지 않는다. 그간 정부가 수없이 ‘입맛대로 해석’을 반복해왔기 때문이다.
민생경제의 회복은 냉철한 현실인식으로부터 시작해야 한다. 정부는 통계를 취사선택하는 얄팍한 술수를 중단하고 무너져가는 고용시장을 똑바로 인식해야 할 것이다.
2021. 10. 14.
국민의힘 대변인 임 승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