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어제 국회 교육위원회 국감에서는 잠수 작업 중 숨진 특성화고 3학년생 고(故) 홍정운(만 17세)군 친구들의 증언이 공개되었다.
평상시 물이 무서워 잠수 관련 과목을 중도 포기까지 했었다는 홍 군은 바다에 들어가 요트 바닥에 붙은 따개비를 제거하다 그만 안타깝게도 목숨을 잃고 말았다.
사실 이 작업은 잠수기능사나 잠수산업기사 자격증을 보유한 전문 잠수사도 2인 1조로 해야 하는 고난도 작업이라고 한다.
자격증은커녕 물 공포증이 있는 고3 실습생을 홀로 바다에서 일하도록 했다니 명확한 인재가 아닐 수 없다.
이는 업체가 저임금으로 비숙련 실습생을 혹사시킨 것이 아닌가 의심될뿐더러,
실제 노동자도 아닌 현장실습생들을 안전의 사각지대에 내몰았다는 점에서 반드시 철저한 조사와 예방책이 필요한 사건이라 하겠다.
사회 전반의 안전 문제가 개선되지 않고 국민의 목숨이 위태롭다면 우리가 외형적으로 선진국 지위를 획득했다 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학교와 교육 당국의 안일함과 점검 부실로 이와 같은 사고가 촉발되었다면, 이후로 이와 같은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이 강구되어야 할 것이다.
2021. 10. 13.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김 연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