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흔히 말본새로 불리는 말의 습관이나 태도는 좀처럼 바뀌기 힘든 모양이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2018년 경기도지사 선거 당시 토론회에서 형을 정신병원에 입원시키려 했냐는 상대측 질문에 그런 일이 없다고 일축했지만,
사실과 달랐기 때문에 허위사실 공표에 의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3심까지 치른 바 있다.
진실과 다르지만 우선 뱉고 보는 말 습관은 유력한 여당 대선 후보인 지금도 유지되고 있다.
현재 가장 뜨거운 감자인 대장동 사업에서 ‘단군 이래 최대 치적’을 거두었다는 본인의 주장을 강조하고 싶었던 때문인지, 이 지사는 비슷한 시기에 시행된 ‘의왕백운밸리 사업’의 예를 들었다.
하지만 의왕에서 140억 적자가 나고 공공기관은 한 푼도 가져가지 못했다는 이 지사의 말은 사실과 다르다고 한다.
의왕도시공사와 고양도시관리공사는 각각 올해 210억과 4억 넘게 배당을 받았고, 내년에 기대되는 천억 원 대의 수익 역시 절반을 가져간다는 것이다.
이는 민간과 공공이 이익을 5:5로 나누기로 한 사전 협약에 따른 것으로, 초과 이익을 몇몇 민간에 몇천억씩 몰빵해준 대장동과는 근본적인 설계가 다른 데서 비롯된 것이다.
사실관계가 다른 말은 ‘거짓말’이며, 거짓말로 듣는 이를 호도하면 이는 ‘궤변’인 것이다.
거짓을 말했지만, 대법원 전원합의체에서 ‘무죄’ 취지의 판단을 받은 이력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유권자인 국민은 진실을 보는 매서운 눈과 귀를 가지고 있음을 잊지 마시라 고언 드리는 바이다.
2021. 10. 10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김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