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정연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은 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종합편성채널(종편) 퇴출을 위한 상시 감시 체제’와 관련하여 부적절한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다고 한다.
정 위원장은 ‘한국 언론 묵시록’이라는 연재글에서 편향된 언론관을 바탕으로 특정 종편 채널에 대해 방심위에 민원을 넣어 불이익을 받는 방법을 적극 소개했다.
국감에서 정 위원장은 “종편도 언론의 하나이지만 출범 이후 언론 원칙을 벗어나는 보도나 프로그램이 많아 제재가 필요하다”고 밝혔으나 임명 초기부터 야당이 줄기차게 지적해온 편향된 언론관은 지금도 유지되고 있음이 드러난 것이다.
정 위원장은 집권당에 유리한 언론은 바른 언론이고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는 언론은 탄압의 대상으로 보고 있는 것은 아닌가.
정 위원장은 과거 이회창 후보 아들 병역문제를 제기하여 가짜뉴스를 퍼트렸을 뿐만 아니라 정작 두 아들은 군대에 보내지 않은 전력도 있다. 게다가 소위 ‘바른 언론’을 스스로 만들어 보겠다며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언론의 자유를 탄압하는 언론재갈법을 밀어 붙이겠다는 정부 여당과 여전히 같은 입장을 보이고 있으므로 방심위원장 자격이 없다.
민주주의의 본질은 폭넓은 표현의 자유와 권력자에 대한 언론의 감시에 있다. 듣기 좋은 달콤한 뉴스만 생산하고 비판적인 쓴소리는 듣고 싶지 않다는 편향된 언론관은 민주주의의 가장 큰 적(敵)임을 밝힌다.
정 위원장은 국민 앞에 편향된 언론관을 사죄하고 방심위원장직에서 즉각 사퇴할 것을 국민의 이름으로 촉구한다.
2021. 10. 7.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신 인 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