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지난 5월 550억 원대의 횡령 및 배임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상직 의원의 공소장 전문이 뒤늦게 공개됐다.
이스타항공 회장으로 재직하던 당시 이 의원은 법인카드를 개인카드처럼 사용했다고 한다.
해외에서의 명품 쇼핑에 1억 2천만 원이 넘는 법인카드 사용 내역이 있고,
유럽과 남미, 미국 등지에서의 항공료, 골프장 및 호텔비 결제에 도합 1억 7천여만 원에 이르는 회삿돈을 사적 용도로 유용한 횡령 혐의가 적시되었다.
상상 못 할 개인적 지출과는 대조적으로 2020년 2월부터 항공사 직원들에게 급여가 제대로 지급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10월에는 605명에 이르는 직원들이 정리해고 당했다.
민주당 소속이었던 이 의원은 눈 가리고 아웅 식의 탈당으로 의원직을 유지하고 있으며, 구속 이후 5개월 동안 다달이 1000만 원이 넘어가는 세비를 따박따박 챙기고 있다.
1심 재판 중 공소장 공개는 더디기만 했고, 백일하에 드러난 공소 사실들은 의원직을 유지하기에 낯 뜨거울 정도지만, 버티기에 들어간 모습은 윤미향 의원과 판박이임을 알 수 있다.
이는 서울대 직위해제 이후 강의 한번 없이 5627만 원의 급여를 학교에서 받은 조국 전 장관의 행태와도 정확히 일치한다.
정부 여당 관련 인사들은 어찌 하나같이 책임질 줄을 모르는가.
관련된 인사들은 잘못을 인정하고, 더불어민주당 역시 해당 의원들을 의원직에서 제명하여 국민들에게 최소한의 도리와 염치를 지켜야 할 것이다.
2021. 10. 6.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김 연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