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어제 경선 직후 기자들과 만나 대장동 특혜 사업의 책임을 부인하면서 “국민들은 어리석지 않다. 1억 개의 눈과 귀, 5000만 개의 입으로 소통하는 집단 지성체"라고 말했다.
이재명 지사가 오랜만에 맞는 말을 했다. 우리 국민은 어리석지 않다.
천화동인 1호의 실소유주이며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는 유동규 전 기획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된 상태다. “유 전 본부장은 실무자일 뿐이고, 사실 설계는 직접 했다”는 건 불과 3주 전에 이 지사 입에서 나온 말이다.
자격 기준에도 미달하는 유동규 전 기획본부장을 채용하도록 밀어붙인 사람도 바로 이 지사다. 유 전 본부장은 오른팔이라는 의미에서 ‘우동규’라 불리며 이 지사의 선거를 도와줬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자 응원까지 왔다.
이제 와서 ‘여러 산하기관 직원 중 하나’라고 주장해 봤자, 국민의 ‘집단 지성’은 터무니없는 꼬리 자르기에 코웃음 칠 뿐이다.
또한, 이 지사는 곽 의원 아들 성과급에 대해 “나 같으면 1원도 안 줬다“며 국민 분노에 교묘히 편승했다.
대장동 사업 개인 투자자 7명은 현재까지 8000억 원, 사업이 끝나면 1조 원 수익을 챙긴다고 한다. 곽 의원은 아들 문제로 사퇴를 했다. 그렇다면 50억 원 성과급의 200배 특혜를 설계한 당사자인 이 지사는 어떤 책임을 져야겠는가.
실무자 유 전 본부장이 구속되면, 다음 수사는 당연히 설계자 이 지사로 향해야 한다. 지난 금요일 국감에선 권순일 전 대법관과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재판거래를 의심할 만한 구체적 정황도 제시됐다.
‘5000만 개의 입’이 특검을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는 집단지성의 뜻에 따라 당장 특검을 수용하라.
2021. 10. 3.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허 은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