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설계한 대장동 복마전이 끊임없이 가지를 뻗어가고 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화영 킨텍스 대표이사의 보좌진 출신인 이한성 씨가 천화동인 1호의 사내이사라고 한다. 이 대표는 열린우리당 전 의원으로, 이 지사와 이해찬 전 총리 등 여권 핵심 인물들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져 있다. 화천대유에서 여권 중심부에 이르는 라인이 하나 더 드러난 것이다.
대장동 의혹은 고르디우스의 매듭처럼 더 복잡하게 꼬여가고 있다. 이 지사가 설계한 구조적 모순 위에 법조계 카르텔, 여권 라인, 야당 의원까지 얽혔다. 이를 지켜보는 국민들의 짜증과 분노는 임계점을 넘어섰다. 그렇기에 이 꼬인 매듭을 단칼에 풀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 특검뿐이다.
설계자든 가담자든, 여든 야든, 특검으로 모조리 ‘발본색원’하라는 게 국민의 명령이다. 대한변호사협회와 학계도 특검을 촉구하고 나섰다.
그런데도 민주당과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한목소리로 ‘특검 수사는 시간끌기용’이라는 해괴한 주장을 펴고 있다. 특검이 구성되기까지 한 달도 넘게 걸릴 것이라는 가짜 뉴스로 여론을 호도하기까지 한다.
하지만 상설특검법은 이미 제도화되어 있으므로 민주당만 협조하면 8일 이내에 특별검사 임명이 가능하다. 최순실 사태 때 민주당은 대통령이 임명하는 특검조차 수용할 수 없다며 특별법까지 만들어 박영수 특검을 앉혔다.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는 건 궁지에 몰린 막장 논리에 불과하다.
서울중앙지검장, 수원지검장, 성남지청장 모두 박 장관이 임명한 인사들이다. 친여권 고위 법조인들도 줄줄이 얽혀있다. 검찰이 수사한다고 해서 어느 국민이 결과를 납득할 수 있겠는가.
민주당이 주장하는 ‘국민의힘 게이트’, 국민의힘이 특검과 국정조사를 자청한다. 민주당은 거부할 어떤 명분도 없다. 민주당에 국민의 명령인 특검을 수용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
2021. 9. 28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허 은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