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27일 인천에서 아파트 외벽을 청소하던 20대 일용직 근로자가 15층 높이에서 추락,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났다.
이 젊은이는 이날 처음으로 출근해 일을 하다 변을 당했다고 한다.
숙련된 기술을 가지고 있지 않았기에 쳐다보기만 해도 공포감이 들 정도의 초고층에서 무서움을 딛고 한 층씩 청소하며 내려왔을 그 심정을 생각하면 뭐라 위로해야 할지 적당한 말이 떠오르지 않는다.
구의역 김 군 이후 기성세대들은 젊은이들을 지켜주자 다짐했지만, 우리는 제2, 제3의 피해자들이 계속 발생하는 것을 보고 있다.
누구에게는 산업재해를 신청도 하지 않고도 어지럼증과 이명 등을 포함한 이유로 총 50억의 보상이 주어졌다는데, 이렇게 말이 안 되는 현실이 언제까지 이어질 것인가.
근로의욕이 있고 열심히 일하는 젊은이들에게 안전한 환경과 그에 대한 합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로 정치권에서 해야 할 일일 터인데,
오늘도 위험에 그저 내던져진 채 목숨을 걸고 일해야 하는 우리의 젊은이들에게 기성세대로서 미안하다는 참회와 사과의 말을 전하고 싶다.
앞으로는 이와 같은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실질적 법과 제도의 기틀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며 이를 위해 여야 모두가 머리를 맞대야 할 것이다.
2021. 9. 28.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김 연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