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김여정이 이틀 연속 대남 유화 메시지를 쏟아냈다. 담화엔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가능성도 담겼다.
북한의 태도 변화를 환영한다. 대화와 타협을 통해 평화를 얻을 수 있다면 거부할 이는 없을 것이다.
다만 문 정권 임기 동안 반복되어왔던 것처럼 북한에 휘둘리는 일은 없어야 한다. 더군다나 지금 문 청와대는 임기 말 성과가 절박한 시점 아닌가. 청와대의 절실함을 지렛대 삼아 이익을 관철시키려는 것 아니냐는 국민적 우려 역시 꼼꼼히 살펴야 한다.
진정한 평화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그 시작점이다. 평화가 아니라 대화하는 모습 자체가 목표가 되어선 곤란할 것이다. 지난 세 차례의 남북 정상회담과 두 차례의 미북 정상회담이 괜히 빈손으로 끝났던 게 아니다.
북한의 제안, 요구에 대한 면밀한 분석 역시 필요하다. 이벤트에 얽매여 서두를 것이 아니라, 국제사회와의 공조가 필수적이다. 불합리한 요구가 있다면 단호히 대응해야 한다.
앞선 세 차례의 실패를 반면교사 삼아 실질적인 성과가 있도록 이성적인 접근을 하길 바란다.
2021. 9. 27.
국민의힘 대변인 양 준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