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정부는 이틀간이나 진행된 북한의 장거리 순항미사일 시험 발사를 북측 보도를 통해 인지하며 정보수집 능력의 총체적 난국을 여실히 드러내었다.
책임 당사자인 박지원 국정원장은 무능과 정보수집실패에 대해서 아무 해명이 없다. 오히려 대선 개입과 정치공작의 중심에 서서 정치적 발언만 쏟아내고 있을 뿐이다.
박 원장은 취임 직후 대공수사권을 이관하고 “국내정치 개입은 원천 차단한 채 북한과 해외정보 수집과 대응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행적은 전혀 달랐다. 지난 8월 11일 북한에서 한미연합훈련을 비난하며 남북통신선을 다시 끊는 급박한 시기에, 박 원장은 조성은 씨를 만나고 있었다는 게 버젓이 SNS에 노출됐다.
정보위 비공개 내용을 함께 나눈 정황까지 제기되었지만, 청년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는 황당한 변명을 하고, ‘편하려면 가만히 있으라’며 야당 후보를 겁박하고 있다.
앞선 8월 3일에는 북한의 영변 핵시설 재가동 사실을 인지하고서도 국회 정보위에 출석해서는 한미연합군사훈련 연기론을 주장하기도 했다.
이쯤되면 박 원장은 안보가 아닌 정치를 위해 그 자리에 앉아있다는 생각이 든다.
북한의 영변 핵시설 재가동에 이어, 우라늄 농축 징후까지 포착되며 국제사회가 긴장하고 있다.
대한민국 안보를 문(文)정부보다 국제사회가 더 나서서 염려하고 있는 이때, 본분을 망각하고 대선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국정원장은 사퇴하는 것이 마땅하다.
2021. 9. 15.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허 은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