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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바뀌고 있다”던 국방부. 그러나 바뀐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국민의힘 허은아 수석대변인 논평]
작성일 2021-09-08

어제 해군 강감찬함에서 근무하던 정 모 일병이 가혹행위를 못 이기고 세상을 등졌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자식을 군에 보낸 부모들은 남의 일 같지 않은 슬픔에 빠졌고국민들은 최근 드라마 ‘D.P’가 엄연한 현실임을 새삼 느끼고 있을 뿐이다.


무엇보다 정 일병이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군의 대처는 방치와 은폐그리고 국민을 속인 후안무치(厚顔無恥)의 전형이었다.


정 일병은 가혹행위를 상급자에게 신고했지만즉시 분리는커녕 오히려 가해자들에게 사과를 받는 것이 어떻겠냐라며 회유를 하고 가해자들과 대면까지 시켰다.


고통을 겪던 정 일병은 6월 18일 휴가 중 생을 마감했지만언론에 알려지기까지 3개월 가까이 걸렸으니 계획적인 은폐 시도마저 의심되는 상황이다.


그런데도 정작 국방부는 지난 6일 악성 사고가 은폐될 수 없는 병영환경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라며 당당하게 이야기했다.


지난 5월 공군 여중사 사건 때도, 8월 해군 여중사 사건 때도 국방부는 대대적인 개혁을 할 것처럼 고개를 숙였지만 바뀐 것은 아무것도 없다.


오죽하면 국방부 민관군 합동위원회의 민간위원들은 군이 개혁 의지가 없다며 사퇴까지 하겠는가.


더 이상의 나라를 지키기 위해 군대에 간 소중한 장병들이 목숨을 잃어서는 안 된다.


그렇기에 연이은 군내 사고에도 무능과 면피로 일관한 서욱 장관은 즉각 사퇴하고아울러 군()은 철저한 진상규명과 함께 재발방지책 마련에 온 힘을 쏟아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정 모 일병의 명복을 빌며유가족에게도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국민의힘 역시 큰 책임을 통감하며재발방지책 마련에 앞장설 것이다.


2021. 9. 8.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허 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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