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보건의료노조가 다음 달 2일 총파업을 예고하며 코로나 대응 현장에서의 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1년 6개월간 이어진 코로나 상황으로 인하여 번아웃 상태에 놓인 의료진들이 “더 이상은 못 버티겠다”라며 처우 개선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만약 총파업이 예정대로 진행되어 의료 체계 마비로 피해를 입는 국민이 발생한다면 그 책임은 분명히 정부에게 있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의료계는 지속적으로 근로 환경 개선, 인력 확충 등의 처우 개선을 요구해 왔지만, 정부는 이들의 목소리를 외면한 채 의료진들의 일방적인 희생만 강요해 왔다.
장기화된 코로나에 무더위까지 겹치며 선별진료소에서 근무하던 간호사가 실신하는 상황까지 발생하고 있지만, 사각지대에 놓인 의료진들의 처우 개선에 대한 정부의 의지는 보이지 않는다.
정부가 그토록 자랑하는 ‘K-방역’은 의료진들의 피와 땀으로 겨우겨우 유지되고 있다는 사실을 정부는 잊은 것인가.
의료진의 헌신에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며 ‘덕분에 챌린지’까지 펼쳤던 문재인 대통령은 왜 의료진들의 절규에는 눈 감고 있는 것인가.
정부는 코로나 전쟁의 영웅인 의료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보건의료노조와의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서 의료 체계 마비로 피해를 입는 국민들이 없게 해야 한다.
2021. 8. 29.
국민의힘 대변인 임 승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