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흘린 눈물이 비보다 많다”
“제발 살려달라”고, “더 이상은 버틸 수 없다”는 자영업자들의 절절한 외침을 급작스럽게 내린 폭우도 막을 수는 없었고, 그것은 백신부족과 주먹구구식 방역대책에서 드러난 정부의 무능을 질타하는 국민 모두의 목소리이기도 했다.
하지만 그 시각 국민들에게 들려온 소식은 허탈하고 황당하기만 했다.
루마니아 정부가 폐기 직전의 모더나 백신 45만 회분을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한국에 지원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그러고서 외교부는 부랴부랴 ‘일방적 지원’이 아닌 ‘스와프’라며, 여전히 무엇이 문제인지도 모르는 황당한 해명을 내놓았다.
그렇게나 국민들께 백신확보를 자신하더니 이제 와 다른 나라에 손을 벌려야 하는 상황까지 이른 것이 문제이고, “G7을 넘어섰다”던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가 무색하게 알바니아, 베트남, 튀니지와 함께 백신을 받는 동일 선상에 놓인 것이 문제 아닌가.
그런데도 정작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백신 1차 접종률이 50%를 넘어서자 “예상보다 빠른 진도”라며 자화자찬을 반복했다.
이제는 도저히 감당할 수도 없는 국민들의 고통, 폐기 직전의 백신을 다른 나라로부터 들여와야 하는 굴욕은 대통령의 예상보다 어떠한지 대답해보라.
더 이상 허울 좋은 홍보와 언어유희로 일관하는 국민기만을 멈추시라.
졸지에 ‘백신 처리국’으로 전락시키고, 국민들의 고통을 초래한 데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
무엇보다 자영업자, 소상공인의 고통을 덜어드릴 수 있는 근본적인 지원책 마련, 규제 일변도에서 벗어나 국민들의 동의를 얻어낼 수 있는 방역 대책 전환을 촉구한다.
2021. 8. 22.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허 은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