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지난 6월 17일. 경기도 이천의 물류센터에 화재가 발생한 날, 정작 사고수습에 앞장서야 할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경남 창원까지 내려가 맛 칼럼니스트인 황교익 씨와 떡볶이 먹방을 찍었다고 한다.
화마(火魔)와 목숨 걸고 싸우는 소방대원을 뒤에 버려두고, 창원까지 내려가 떡볶이를 먹으며 웃는 모습에서는 무책임을 넘어 섬뜩함마저 느껴진다.
특히나 그날은 사고수습을 위해 투입되었던 故 김동식 소방대장이 실종되어, 모든 국민들이 간절한 마음으로 돌아오기를 기다리던 때다.
현장에 당장 달려가야 할 도지사가 향한 곳은 `경기 이천`이 아닌 `경남 창원`이었고, `사고수습`을 진두지휘해야 도지사가 수행한 것은 `분식 탐닉`이었다.
사고 수습을 `캐리`해야 할 재난 콘트롤 타워는 이재명 지사의 떡볶이 먹방으로 `미아`가 됐고, 결국 故 김동식 소방대장은 순직하고 말았다.
그런데도 이 지사 측은 여전히 반성이나 사과는커녕 “상황을 보고받으며 총책임자 역할을 다했다”고 하니 오히려 국민들의 공분을 불러일으킬 뿐이다.
고인이 된 김 소방대장의 가족들 앞에서도, 그리고 숱한 화재로 목숨을 잃은 국민들의 가족앞에서도 그렇게 말할 수 있는가.
그러면서 이 지사는 도지사의 역할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수행`하고 있다며 열을 올리는 모양새다.
그렇다면 도지사의 정상적 역할 수행을 위한 다음 `맛집`은 어디로 정해졌는지 소상히 밝히기 바란다.
2021. 8. 20.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허 은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