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어제 정경심 교수의 2심 재판이 마무리됐다. 1심에 이어 입시비리 혐의 등이 유죄로 인정되어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공정성에 대한 우리 사회의 믿음이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했다. 조국 사태의 본질을 꿰뚫는 말이다.
조국 사태는 위선과 가식에 대한 분노였다. 가재, 붕어, 개구리도 잘 살 수 있는 사회 만들겠다고 해놓고, 뒤로는 온갖 특권 동원해서 자기 자식만 용 만들려던 내로남불 때문이었다.
위선이 드러나면 최소한 부끄러워는 하는 것이 우리 사회의 상식이다.
그런데 민주당의 대권후보들은 “조 전 장관과 함께하겠다”거나, “검찰개혁 추진해야 한다”면서 오히려 소리 높여 위선을 옹호하는 작태를 벌이고 있다.
사회의 상식보단 당장의 경선에 필요한 지지층의 한 표가 더 절실하다는 모양새다. 적어도 대통령이 되겠다는 후보의 행보로는 실망스러운 모습이다.
지난 5월 민주당의 청년 초청 간담회에선 “요즘은 친구끼리 ‘민주당 지지하냐’고 묻는 것은 비하하는 얘기”라는 비판이 나왔다. 집권 여당의 이중잣대에 대한 청년 세대의 통렬한 비판이었다.
청년들은 민주당을 위한 정확한 진단을 해주었으나, 결과적으로 효험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원래 당사자에게 의지가 없다면 명의도 병을 고치지 못하는 법이다.
야당 대선후보들 흠집 낸다고 지지율이 올라가지 않는다. 청년 세대의 목소리를 귀 기울이면서 조국 사태에 대한 통렬한 반성과 사과부터 하시길 바란다.
2021. 8. 12.
국민의힘 대변인 양 준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