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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국민들의 희생을 요구하기 이전에, 정부 스스로의 무능부터 돌아보라. [국민의힘 황보승희 수석대변인 논평]
작성일 2021-07-26
문재인 대통령의 “짧고 굵게”라는 말은 결국, 수많은 대통령의 공약들이 그랬던 것처럼 헛공약에 그치고 말았다. 

애당초 섣불리 상황을 예단하지도, 또 국민들에게 희망고문을 하는 이야기를 함부로 해서도 안 되는 것이었다.

“머지않아 종식될 것”, “긴 터널의 끝이 보인다”는 숱한 말들의 반복과 허울 좋은 ‘K-방역’의 자화자찬으로 이미 1년 반의 시간을 보내지 않았는가. 

더 큰 문제는 정부 스스로가 안이한 인식과 대응으로 일관했다는 것이다.

당장 어제도 국민들은 대통령의 발언에서 어떠한 확신도 가질 수 없었고, 계획을 알 수 없었으며, 메시지를 읽을 수 없었다.

근거와 수치 없이 제시되는 ‘차질 없는 백신 접종’, 실체도 알 수 없는 ‘강력한 의지’, 원인진단과 반성 없는 ‘백신접종의 미흡함’까지 그 어디에서도 정부의 능력을 신뢰할 수는 없었다. 

오늘부터 비수도권 3단계가 시행된다던 대통령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지자체의 건의에 따라 내일(27일)부터 시행한다는 복지부의 발표는 정부의 불통과 준비부족을 여실히 드러냈을 뿐이다. 

정부의 무능은 국민의 고통으로 이어진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더 이상 버틸 힘도 없으며, 국민들은 언제 될지 모를 백신접종은 물론 당장의 삶을 걱정하는 처지에 놓여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함은 당연하다. 

하지만 정부는 국민들의 희생을 요구하기 이전에, 스스로의 안이한 인식과 대응, 잘못된 메시지에 대한 반성부터 해야 한다. 그래야 국민들도 정부를 믿고 따를 수 있을 것이다.  

2021. 7. 26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황 보 승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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