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현직 이환주 남원시장이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예비경선에서 정세균 후보를 지지하는 문자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기초자치단체장은 당내 경선을 포함한 어떠한 선거운동도 할 수 없다는 것이 선관위의 입장인데, 현직 시장이 대선 후보 경선에서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 독려 문자를 대량 살포한 것은 매우 충격적이다.
이 시장은 자신의 개인 휴대전화를 이용해 단체 문자를 보내거나 단체 카카오톡 방에 "정세균 응원하기에 한 분도 빠짐없이 동참해 주세요"라는 내용의 문자를 공유했다고 한다. 이는 너무나도 노골적인 선거개입이다.
민주당은 대선 후보 경선에도 조직선거를 한다는 점이 만천하에 드러났을 뿐만 아니라 현직 시장이 선거에 노골적으로 개입하고 있다는 정황도 동시에 드러난 셈이다.
이 시장은 정 후보의 고등학교 후배로도 알려져 있는데, 차라리 이럴 것이면 아예 시장직을 사퇴하고 자연인으로 돌아간 뒤 정 후보 캠프에 들어가서 활동하는 것이 낫지 않겠는가.
이 시장은 “신중치 못한 실수였다”고 말했으나, 실수라고 하기에는 너무 고의적이지 않은가. 특히 코로나19로 전 국민이 고통받고 있는 이 시점에, 무게중심을 잡고 방역에만 집중해도 모자랄 판에 오로지 자신들의 정권 연장에만 골몰하고 있는 남원시장의 행동은 용납될 수 없다.
선거의 핵심은 공정한 관리이다. 이 시장의 행태에서 볼 수 있듯이 기초자치단체장의 선거법 위반행위가 도를 넘고 있다. 그러므로 이 시장의 선거법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명명백백하게 수사가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이 시장은 그 결과에 합당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대선을 앞두고 대의민주주의의 가치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엄정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2021. 7. 16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신 인 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