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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가 반복되면 무능이고, 무능이 반복되면 의도된 기만이다. [황보승희 수석대변인 논평]
작성일 2021-07-15


만 55~59세 국민을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 사전예약시스템이 또다시 3시간 가까이 먹통이 되었다.


“향후 동일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고개 숙여 사과한 지 불과 10시간 만에 빚어진 촌극이다.


15시간 만에 사전예약이 일시중단되었던 ‘백신 예약 대란’이 불과 사흘 전이다.


이쯤 되면 단순 실수가 아니라 정부의 총체적 무능 아닌가. 제대로 된 준비도 없이 그저 여론에 등 떠밀려 행정을 진행했으니 이는 무능보다 더한 직무유기나 다름없다.


게다가 이제 와서 50대 접종일정을 일주일 연기한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하니, 백신 접종 순번이 밀려나는 데에 대한 국민적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준비도 안 된 상태에서 국민들을 희망 고문한 정부에 대한 실망감만 커지고 있다.


김부겸 총리는 “백신 물량은 충분하고, 접종도 계획대로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지만 정작 정부는 백신 수급 계획과 향후 접종일정 등 무엇 하나 속 시원하게 설명하지 못하고 있지 않은가.


또 대통령은 여전히 이 사태에 대해 침묵하고, 청와대는 그저 기모란 방역기획관을 엄호하기 위해 “컨트롤타워가 아닌 정부 기관과 청와대의 가교 역할”이라는 황당한 궤변만 늘어놓고 있다.


결국, “청와대가 재난의 컨트롤타워”라고 공언했던 文 대통령의 원칙을 손바닥 뒤집듯 번복해서라도 정부의 안이한 대처와 ‘오락가락’ 백신 행정이 문제였다는 사실을 애써 외면하겠다는 것 아닌가.


지난해부터 야당이 요구한 ‘한·미 백신 스와프’를 외면하고 늦장 백신 확보로 일관한 것도 문제지만, 시간에 쫓겨 준비도 안 된 상태로 국민들을 기만한 것도 문제다.


실수가 반복되면 무능이고, 무능이 반복되면 기만이다. 더 이상의 실수는 용납되지 않는다. 오히려 정부의 무능이 국민 불안만 키운다는 사실을 명심해 달라.


2021. 7. 15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황 보 승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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