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34년 전 오늘. 군사독재에 맞서 권력을 국민의 품으로 되찾아오기 위해 분연히 일어선 국민들 덕분에,
지금은 너무나도 당연하게 여겨지는 ‘대통령 직선제’를 이뤄낼 수 있었습니다.
대한민국 헌법 제1조.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말이 비로소 완성되는 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어렵사리 만들어낸 민주주의가 다른 사람도 아닌 국민의 손으로 선출한 대통령과 집권 여당에 의해 후퇴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무능과 실정을 넘어, 공정과 정의, 법치주의를 무너뜨리면서도 끝까지 국민 앞에 반성 없는 오만과 독선의 4년이었습니다.
대통령과 정권을 비난하는 이들에게는 재갈을 물리려 했고, 정권 비리를 수사하는 이들에게는 억압과 좌천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집권 여당 역시 ‘삼권분립’이라는 가치는 내팽개친 채 ‘입법부’가 아닌 ‘통법부’를 자임했습니다.
공수처법과 선거법을 밀어붙였고, 불과 1년 전 오늘엔 상임위원장직을 모두 독식하며 의회 독재를 선언했습니다.
4.19 혁명, 5.18 광주민주화운동, 6.29 선언에 이르기까지 숱한 희생으로 오롯이 국민들의 힘이 만들어낸 대한민국의 민주화입니다.
그렇기에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특정 세력의 전유물도 아닐 것이며, 이를 위협하고 후퇴시키려는 이들에게는 단호히 맞서야 할 것입니다.
국민의힘은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어내어, 무너진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바로 세우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민주화를 위해 희생하신 모든 열사들을 추모하며, 진심으로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2021. 6. 29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황 보 승 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