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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각 유감(遺憾) [배준영 대변인 논평]
작성일 2021-04-18


개각(改閣)이 아닌 개각(蓋閣)이다.

 

악취 나는 정권 웅덩이의 뚜껑을 덮는 인사다. ‘쇼윈도 개각이다.

 

뚜껑에는 화합과 관리라고 써져 있다. 영남 출신 인물을 총리 후보자로, 무색무취한 관료 ·전문가 출신 장관 후보자들로 정권의 본모습을 복개(覆蓋)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신임 김부겸 총리 후보자의 인생 족적을 보니,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한 신임장관들의 정책지속 각오를 들어보니, 국정쇄신은 벌써 물 건너간 듯하다.

 

부동산 정책, 일자리 정책, 방역 정책 모두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니, 이러려면 왜 국민 혈세를 낭비하며 장관들을 갈아치우는지 모를 노릇이다.

 

국민의힘이 요구한 쇄신개각은 국정기조를 바꾸라는 대의였다.

 

국민의힘은 다가오는 청문회를 통해 투명한 인사검증과 촘촘한 정책검증을 통해 국민적 요구에 맞지 않는 인물은 반드시 낙마시키겠다.

 

29번이나 야당 동의 없이 장관급 인사를 밀어붙인 여당은 이번에도 국민이 그리 우스우면 또 밀어붙여 보라.

 

한편, 정권 말기엔 청와대나 내각보다 여당에 힘이 쏠린다. 정치사가 증명한다.

친문 중에 친문인 윤호중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국회 임기는 3년이고 정권 임기는 1년이라고 벌써부터 큰 소리다. 민주당 당권주자 3인방도 모두 친문이다.

 

이런데도 몇몇 내각의 간판이 바뀌었다고 문 정권이 진정 반성하며 바뀔 것이라는 생각을 하는 순진한 국민이 얼마나 되겠나.

 

호박에 줄긋는다고 수박되지 않는다.


가장 중요한 것은 대통령의 생각이 바뀌는 것이다. 바뀌지 않으니, 국민은 기대를 접고, 지지율은 날개 없이 추락하고 있다.


새 청와대 비서들이 월광 소나타만 연주하지 않고, 공언한대로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씀드리는지 지켜보겠다.

 

2021. 4. 18

국민의힘 대변인 배 준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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