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자신들에 대한 비판이나 지적에는 가차 없는 칼날을 들이대는 것이 이 정권의 그것과 너무나도 똑같다.
광복회가 지난 11일 치러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에서 김원웅 회장의 멱살을 잡은 독립유공자 후손 김임용씨에 대해, 징계절차에 착수했다고 한다.
대체 누구를 위한 광복회고, 무엇을 위한 광복회인지,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들이 통탄할 일이다.
설령 멱살을 잡은 행위가 부적절했다 할지라도,
적어도 독립유공자의 후손인 김 씨가 왜 그런 행동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 김 회장의 부적절한 행태들이 광복회원들의 가슴에 어떠한 상처를 주었는지부터 돌아보는 것이 순서일 것이다.
“광복회장 및 광복회, 광복회원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징계사유에서는 실소를 금할 수가 없다.
명예를 실추시킨 것으로 따진다면야 김 회장이야말로 그 자리에서 내려와야 할 것이다.
김 회장은 취임 이후 통진당 이석기를 옹호했고, 야권을 비난해 정치적 중립을 어겼다며 내부 상벌위원회에 제소되었다.
지난해 총선에서는 “미래한국당은 친일교과서에 찬동한 정당”이라며 선동에 앞장섰고, 종편채널 재허가 반대 동참을 요구하며 언론의 자유를 침해하였으며, 숭고한 의미의 ‘최재형상(賞)’을 추미애 전 장관에게 수여하며 광복회를 자기 정치에 이용했다.
민주당 출신의 구태정치인으로 광복회장에 낙하산으로 앉아서는, 독립유공자와 순국선열들의 고귀한 정신을 훼손하고, 사익을 추구하고, 편향된 행보로 광복회의 이름에 먹칠을 한 김 회장이야말로 징계감일 것이다.
광복회는 김 씨에 대한 징계절차를 즉각 중단해야 할 것이며, 국가보훈처는 광복회장으로서 부적절한 처신은 물론 국민분열에 앞장서 온 김 회장을 즉각 파면시켜야 할 것이다.
2021. 4. 15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황 규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