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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오기(傲氣) 정치’, 이제 그만하시라. [배준영 대변인 논평]
작성일 2021-04-09
이번 재보궐 선거의 결과는 국민의힘의 압승이 아니라 민주당의 대패였다. 

민주당은 후보를 내지 말았어야 했는데, 국민과의 약속을 어기며까지 민심의 회초리를 자초했다. 

하지만 국민이 원하는 것을 진정 모르는지, 아니면 모르는 척 하는 것인지 청와대와 민주당은 '분노 유발 사과'를 이어가고 있다. 

국민의 86%가 국정운영 방향을 수정해야 한다고 하는데도, 문재인 대통령과 집권여당은 이에 대한 반응이 없다. 

무엇보다 대통령께서는 ‘국정 전면 쇄신’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으셨다. 

심지어 국민 대다수가 부동산 정책이 잘못됐다는데도 청와대는 재보궐 선거 직전까지 신뢰를 잃은 2.4 부동산 대책의 책임자이자 LH사태를 눈뜨고 지켜만 본 변창흠 국토부 장관의 유임을 구체적으로 검토했다고 하는 언론보도까지 있었다. 

민주당 역시 지도부는 다시 비대위원장을 포함해, ‘친문 짬짜미’ 인사로 꾸려졌고, 일각에서는 이번 참패의 원인을 언론 탓으로 돌리고 있다. 

상처가 썩어가고 있는데, 그저 반창고를 붙이고만 있다. 
‘오만’하지 말라고 했더니 이젠 ‘오기’인가. 

노무현 정권은 말기에 반등이라도 있었다. 한미FTA라는 국민적, 시대적 요구를 과감히 수용하고, 전면적인 개각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제 혁신 없는 구호는 주술에 불과할 것이다. 국민의힘도 민심의 회초리가 언제든 야당을 향할 수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정부여당은 과거에 안주하며, 잘못된 방향을 고집하는 '오기 정치'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오도하지 말라. 

2021. 4. 9
국민의힘 대변인 배 준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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