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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윤미향 의원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 [중앙선대위 홍종기 부대변인 논평]
작성일 2021-04-05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이 2017년 11월 갈비뼈가 부러지고 중증치매가 있는 90세의 길원옥 할머니를 유럽까지 모시고 가서 힘든 일정을 소화하게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길원옥 할머니가 누구인가? 검찰은 윤미향 의원이 2017년 11월 길원옥 할머니의 심신장애를 이용해 할머니가 받은 여성인권상 상금 등 총 7,920만원을 정의연과 정대협에 기부하게 한 사기 혐의로 윤미향 의원을 기소했다. 

그 뿐만이 아니다. 윤미향 의원은 최근 방역수칙에 어긋나는 “와인파티 사진”을 SNS에 올려 논란이 일자 길원옥 할머니 생일을 기념한 모임이라고 변명했었다. 당사자도 없이 “셀프 생일잔치”를 벌였다는 가당치 않은 변명이었다. 물론 길원옥 할머니는 생일을 전후해 윤미향 의원의 연락을 받은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그렇다. 길원옥 할머니는 윤미향 의원의 “비장의 조커카드”, “황금알을 낳는 거위”인 동시에 세간의 비난을 방어해주는 “까방권”이다. 할머니 덕분에 돈을 모금하고, 국회의원이 되고, 방역수칙 위반도 빠져나갈 수 있었다.  

일주일만에 유럽을 왕복하는 것은 건강한 젊은 사람에게도 힘든 일정이다. 길원옥 할머니가 귀국 전에는 통증을 호소하지 않으셨다는 윤미향 의원의 주장이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90세의 노령에 중증치매를 앓고 있는 할머니를 무리하게 이용한 사실 자체는 바뀌지 않는다. 거액의 돈을 빼앗긴 것도 모자라 유럽까지 가셔서 할머니가 겪었을 고초는 상상하고 싶지 않다. 

윤미향 의원의 기존 행태를 보면 그에게 사과를 요구하거나 사퇴를 촉구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그를 이렇게 만든 세력이 책임져야 한다. 윤미향 의원의 적극지지를 받고 있는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와 소속정당인 더불어민주당에게 묻고 싶다. 언제까지 윤미향 의원을 이대로 둘 것인가? 

더불어민주당과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는 “생태탕집 아들”이 해코지를 운운하며 돌연 취소한 근거 없는 기자회견에만 집중하고 있다. 그런 관심의 1/10이라도 윤미향 의원에게 쏟길 바란다. 그것이 국민의 심판을 조금이나마 피할 수 있는 방법이다.

2021. 4. 5.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부대변인 홍 종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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