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박영선 전 중기부 장관이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되었다.
‘당 소속 공직자의 중대한 잘못으로 재보궐 선거가 치러질 경우 후보를 추천하지 않는다’는 당헌마저 뜯어고쳐가며 후보를 낸 민주당의 몰염치에 더해,
‘문재인 정부, 민주당과의 원팀’을 강조하며 오로지 친문 지지자들만을 바라보는 박영선 후보가 1천만 시민의 수도 서울을 균형있게 잘 운영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문재인 대통령께 리더십을 배웠습니다’, ’대한민국은 문재인 보유국’ 운운하며 대통령의 후계자·대리인을 자처하더니, 정작 ‘문재인 보유세’에 대해서는 왜 아무 말이 없나. 서울시가 ‘박영선 보유시’로, 서울시민들이 ‘박영선 보유세’를 내게 될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
예비경선시 같은 당 후보로부터도 비판받은 공상과학영화에서나 나올법한 21분 컴팩트 도시에 서울형 수직정원 실현을 위한 대략적 비용 추계라도 해 보셨는지 되묻고 싶다.
그는 집값 폭등만 남긴 부동산 정책과 청년들의 희망까지 앗아간 일자리 정책, 코로나19로 신음하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외면한 정책에 앞장선 민주당의 맏딸, 문재인 대통령의 대리인이다.
더구나 박원순 전 시장의 성범죄로 인해 치러지는 선거이자 사실상 민주당이 10여년간 운영해온 서울시정이 민주당 소속 박영선 후보가 ‘서울의 봄’, ‘서울시 대전환’을 외친다고 바뀌나.
지금 박영선 민주당 후보가 먼저 말할 것은 감성적인 정책이 아니라 진심어린 사과다.
국민의힘은 문 정권의 폭정을 막을 수 있는 제1야당으로서 서울의 미래와 서울시민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적합한 후보자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2021. 3. 2
국민의힘 대변인 배 준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