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식
  • 보도자료·논평
  • 대변인

대변인

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신현수 수석 사태에 유감표명 하나 없는 정부, 유감이다. 덮는다고 덮힐 일인가. [김은혜 대변인 논평]
작성일 2021-02-23

신현수 민정수석이 거취를 대통령에게 일임한다며 직무에 복귀했다. 청와대는 ‘일단락됐다’는 말로 마무리에 급급하다.

 

수석을 건너뛴 하극상 보고, 법무부장관의 독단적 인사 발표, 대통령의 사후 승인 혹은 사후 승인을 가장한 추인.

 

희대의 조정 난투극이 벌어졌는데도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청와대는 고요하다. 이 전무후무한 혼란에 청와대는 납득할만한

해명도 사과 한마디도 없다. 오로지 목전인 선거에 악재가 될 것 같으니 불 끄느라 여념이  없을 뿐이다.

 

대통령의 시간이 남았다는 화려한 말로 권위를 살리고자 하나 이미 권위는 손상된 이후다. 신현수 수석의 미래도 알 수 없다. 시한부 수석인가 아니면 순장조 수석이 된 건가.

 

4년 전 대통령 후보 시절 문재인 대통령은 “대통령의 시간은 공공재”라며 “인사 결정의 전 과정을 기록으로 남기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대통령의 24시간을 모두 공개하겠다고 큰소리치던 청와대가 정작 이번엔 통치행위로 공개가 불가능하다 한다. 자신들이 불리한 인사엔 왕조시대인 듯 ‘닥치고 봉인’ 중이다

 

청와대는 답하라.

 

문제의 검찰 인사는 대통령 패싱인가 아닌가. 또한 대통령의 재가 시점은 언제인가.

 

대통령 사후 추인이라면 하극상을 감행한 장관에 책임을 물어야 하고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것이라면 수석을 허수아비로 만든 초권력기관의 기강해이에 징계로 영을 세워야 한다

 

다시는 장관 안 보겠다는 수석과 마음이 아프다는 장관, 어정쩡한 봉합으로 뭉개는 청와대,

이게 나라인가.

 

덮는다고 덮힐일이 아니다 지속된 침묵은 무책임할 뿐 아니라 그들이 건드리지 말라는 대통령만 끝없는 오욕의 한가운데로 몰아넣을 뿐이다.

 

청와대는 투명한 인사시스템 그 약속 그대로

초유의 국기문란 인사, 그 인사 결정 전과정을 국민 앞에 공개하라.

 

2021. 2. 23

국민의힘 대변인 김 은 혜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