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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능력의 한계를 여실히 드러낸 '그들만의 리그' [황규환 상근부대변인 논평]
작성일 2021-02-17
 
오늘 민주당 박영선 예비후보와 우상호 예비후보의 TV토론회는 제대로 된 현실인식도, 무엇이 문제인지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도, 국민들 삶에 대한 공감도 없는 한 마디로 '그들만의 리그'였다. 

경각에 달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대책을 담당했던 전 중기부장관, 집권여당의 원내대표까지 지낸 중진의원의 토론이었기에, 

통렬한 현실인식과 정부실정에 대한 쓴소리, 반성과 환골탈태의 다짐을 기대했던 국민들은 또다시 기대를 접어야했다. 

25번의 부동산 대책으로 서민들이 내집마련의 꿈을 잃어가는 동안 뒷짐만 진 채 이 정부의 부동산정책을 옹호하기에 급급했던 두 후보는 이제와 앞다투어 강변 아파트 건립을 약속하고 나섰다. 

몇층으로 지을 것인지를 두고 옥신각신하는 두 후보의 강변아파트야말로 이해찬 전 대표가 그토록 천박하다던 서울의 모습이 아닌가. 

박 후보가 언급한 도깨비 시장 상인과의 일화는 작위적이고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 

버팀목 자금이 여전히 까다로운 기준과 지급까지 걸리는 오랜 시간으로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는 사실은 동네 한 바퀴만 돌아보아도 알 수 있다. 

국무총리는 "벌어둔 돈으로 버티라"더니, 이제와 희귀사례까지 소개하며 홍보에 열을 올리는 모습은 안타깝기만 하다. 

시장경제의 원리는 철저히 무시한 채 여전히 관치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구독경제를 두고, "갈비탕을 보내드리겠다",  "PC방이나 노래방은 왜 안되냐"며 주거니받거니 하는 두 후보를 보며, 

국민들은 '뭣이 중한디'를 절로 외칠 수밖에 없다. 

4억원에 50만원 반전세를 살고 있다며 서민후보라 하고, 만능치트키처럼 기자경험을 이야기하며 경제부 출입을 해서 경제를 잘 안다는 논리를 펴는 후보. 

어느 때보다 힘든 2021년, 막대한 국민 세금으로 치뤄지는 재·보궐선거에도 애써 성비위 문제는 외면한 채 반성 없는 정부여당의 현주소를 그대로 드러냈을 뿐이다. 

2021. 2. 17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황 규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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