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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수원지검의 불법출금 수사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 [홍종기 부대변인 논평]
작성일 2021-02-17

불법출금 사건을 조사 중인 수원지검이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소환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이 지검장은 소환에 응하지 않고 언론을 향해 당시 지휘가 적법했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 검찰 고위인사로서 검찰의 존재 의미를 스스로 부정하는 부적절한 처신이다.

 

이 지검장이 떳떳하다면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여 자신의 누명을 벗어야 한다. 언론 플레이만으로는 혐의가 벗겨질 수 없다는 점을 이 지검장 자신이 누구보다 잘 알 것이다. 윤대진 전 법무부 검찰국장, 차규근 법무부 출입국본부장도 이미 소환조사를 받았다.

 

이 지검장은 이번 정권이 특히 아끼는 인사이다. 윤석열 검찰총장을 이어 차기 검찰총장이 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 “나는 새도 떨어뜨린다”는 청와대 민정수석조차 이 지검장의 유임에 반대하다 사표를 던졌다고 하니 더 말이 필요 없다.

 

이런 위세를 가진 이 지검장 입장에서는 일개 지검 형사부의 소환이 우습게 느껴졌을 것이다. 하지만 과거 정권 붕괴를 초래한 사건이나 검찰의 존재 의의를 성공적으로 나타낸 사건 상당수는 작은 형사부 사건에서 시작되었던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이 지검장은 국가와 국민이 부여한 권한과 이익을 누리며 수십 년간 검사로 지냈다. 수원지검의 수사에 협조하여 국민이 가진 의구심을 풀어주는 것이 그 빚을 갚는 길이다. 

 

2021. 2. 17.

국민의힘 부대변인 홍 종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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