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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은 친문(親文) 정치인이 아닌 친민(親民) 장관을 보고싶다. [황규환 상근부대변인 논평]
작성일 2021-02-17

숱한 의혹 속에서도 결국 임명장을 받아든 황희 장관이 임기 첫날부터 일말의 반성조차 없는 언행을 하고 나섰다.

 

황 장관은 어제 관광업계 관계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청문회 때 보셨죠? 관광 갔다가 혼이 났습니다”라는 얼토당토않은 발언을 했다고 한다. 

 

코로나19로 가뜩이나 시름을 겪고 있는 관광업계 종사자들을 모아놓고 고작 한다는 말이, 국민적 공분을 산 자신의 부적절한 행위를 농담처럼 던지는 것인가. 

 

국회의원이 병가를 내고 몰래 여행을 다녀온 것을 ‘관광’이라고 표현한 것도 이해할 수 없거니와, “진정성을 보여드리겠다”며 야당 원내대표에게 고개 숙이던 모습 역시 거짓이었음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대목이다.  

 

애당초 전문성도 없고, 자격도 갖추지 못한 장관이었다. 그런 황 장관에게 대통령은 야당에 대한 이해를 부탁하는 말 한마디, 국민들에 대해 송구하다는 말도 없이 속전속결로 임명장을 수여했다. 

 

그런 황 장관은 취임사에서는 대통령이 추천도서로 꼽았던 정조(正祖)를 들먹이고, 문체부가 코로나19 가짜뉴스 대응에 앞장서겠다고 하니,

 

이쯤 되면 친문(親文) 황 장관을 그렇게 밀어붙인 이유도, 임명장 수여식 때 ‘역경에 굴하지 않는 힘’을 의미하는 캐모마일을 준 이유도 알 것 같다. 

 

고사 직전의 문화, 관광업계, 연이어 벌어지는 학교폭력 등 산적한 현안 속에서도 국민이 아닌 정권만 바라보고 걸어갈 황 장관의 앞날이 국민들은 걱정스럽기만 하다. 

 

지금이라도 황 장관은 자신의 잘못을 되돌아보고, 친문(親文) 정치인이 아닌 친민(親民) 장관이 되어 달라.

 

2021. 2. 17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황 규 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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