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민주당 인사들의 방역지침 위반 논란이 끝이 없다.
지난 1월 2일 오전 11시경 김산 무안군수와 부군수 등 8명가량이 AI 확진 판정을 받은 청계면의 한 산란계 농장을 방문한 뒤 무안읍 소재의 한 음식점으로 이동해 오리탕에 낮술을 마셨다고 한다.
전남 전역에 내려진 5인 이상 집합금지 명령을 위반하고 5인 이상이 함께 식사를 한 것도 모자라 생계와 직결된, 사육하는 가금을 살처분한 무안군민의 가슴 아픈 현장을 목도하고도 대낮부터 하필 오리탕에 술판을 벌인 것이다. 군수가 이렇게 가벼운 깃털 같은 자리였던가.
심지어 관내 고병원성 AI 발생이라는 비상사태임에도 불구하고 방역점검은 30분가량 진행됐고, 방역지침을 어긴 낮술 식사는 낮 12시부터 3시간 이상 이어졌다고 하니 어떠한 일이 더 중요한지 조차 분별이 안 되는가 묻고 싶다.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무안군 관계자는 “공무의 연장으로 징계를 논할 사항이 아니다”라며 “10여명이 함께 갔으나 분리된 방에 들어가 문제가 없다” 반박했다고 한다. 그렇다면 낮술은 대체 어떤 공무인가?
또한 ‘테이블 쪼개기 식사’도 방역지침 위반이라는 것을 모르고 있는 듯하다.
무안군의 방역지침에 대한 전반적인 의식을 잘 보여주는 발언이라고 본다.
무안군수의 사과문 또한 진정성이 없는 것임을 증명해 주는 반박이기도 하다.
하루가 멀다 하고 이어지는 민주당 인사들의 방역지침 논란이 이제는 당연하게 느껴질 정도이다. 하지도 않는 진심 어린 사과를 촉구하기보다 내일은 누가 방역지침을 어기고 논란의 대상이 될지 묻고 싶다.
같은 날인 1월 2일, 비슷한 시각인 13시경 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참여 방역’을 언급하며 “이 모든 노력이 의미 있는 결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국민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실천이 절실합니다. 함께한다면 이겨낼 수 있습니다. 부디 함께 해주십시오.”라고 했던 브리핑이 무색하게 느껴질 뿐이다.
민주당 인사들은 대한민국 국민이 아닌 것인가, 아니면 국민들에게만 희생을 강요하는 것인가.
마포에서 파티룸 술 파티로 시작해 대전에서 논란을 이어받더니 이제 전남 무안군까지,
진정으로 민주당은 코로나19 방역여지도를 완성하려 하는 것인지 그 무책임함에 그저 암담할 뿐이다.
2021. 1. 5
국민의힘 부대변인 박 기 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