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의혹들이 터져 나오고 있다.
“사는 아파트 한 채만 남기고 모두 처분하겠다”고 하더니 부인 소유 상가와 건물을 부인의 친척에게 매각·증여했고, 소속 변호사로서 출자까지 한 로펌은 그의 합류 이후 매출이 100배 늘었다.
7세 때 취득한 수천 평의 땅이 지난 8년간 재산신고에서 누락되기도 했다. 청와대 비서관이던 2003년에는 재산신고 내역에 포함됐던 땅이다. 정말 몰랐을까.
재산 문제만 있는 것이 아니다. 패스트트랙 사건으로 형사 재판을 받고 있는 그는 엄연히 피고인 신분이다. 지역구에서 잇따르고 있는 측근 비리에 관한 추문도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다.
독단과 독선을 일삼던 고집불통 법무부 장관을 1년이나 참아 왔다. 온갖 의혹으로 나라를 흔들던 전임자도 있었다. 그 어느 때보다도 자격을 갖춘 훌륭한 법무부 장관을 고대하는 지금, 의혹에 싸인 형사 피고인 박범계 후보자를 국민들이 흔쾌히 법무부 장관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까. 또다른 '문제 장관'은 피해야 한다.
국민의힘은 박 후보자가 정의의 수호자로서의 역할에 적합한지 철저히 검증하고 제기된 의혹들을 소상히 따져 물을 것이다.
야당의 동의를 얻어 떳떳하게 임명되는 장관을 이번만큼은 보고 싶다.
2021. 1. 4
국민의힘 대변인 윤 희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