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미국의 백신접종 실적이 연말목표치인 2000만명의 10%인 200만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을 충분히 확보했음에도 콜드체인이 필요한 코로나 백신의 특성상 유통 및 접종 인프라가 부족한 것이 지연의 주요원인 중 하나이다.
우리 정부는 내년 2월부터 백신접종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의 잘못된 판단으로 백신확보가 지연되어 골든타임을 놓친 실수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 백신확보가 늦은 만큼 접종속도를 높여 최단기간 내에 코로나의 고통으로부터 국민들을 해방시켜야 한다.
단지 2월부터 접종을 시작하겠다는 정부의 원론적인 말로는 충분하지 않다. 접종할 백신의 제조사, 수량, 접종대상과 콜드체인 등 접종 인프라 준비현황을 구체적으로 국민에게 보고해야 한다. 그렇게 해야 만에 하나 실수가 있더라도 수정할 기회가 생긴다.
정부는 미국의 백신 개발, 생산, 유통 프로그램인 Operation Warp Speed를 타산지석 삼아 민관합동으로 접종속도전에 총역량을 집중하고 정치적인 고려를 배제해야 한다. 코로나 대응으로 지친 질병관리청에만 의존하지 말고 외부 전문가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야 한다.
대통령은 취임식에서 “국민의 자유와 복리의 증진”에 노력하겠다고 선서했다. 하지만 1년 이상 계속된 코로나 팬더믹 와중에도 정부여당은 검찰총장 찍어내기에만 집중했다. 그 결과 구치소와 요양병원은 거대한 세월호처럼 변했다. 국민들은 선장인 대통령과 정부가 얼마나 빨리 그들을 구출해줄 것인지 가만히 기다리고 있다.
2020. 12. 31.
국민의힘 부대변인 홍 종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