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오늘부터 4억5천만명의 EU에서 백신 접종이 개시된다고 한다. 따져보니 전 세계 30개 나라가 맞는 백신이 우리나라에만 없다. 백신 없는 고난의 겨울을 나야 한다.
국내 백신 접종자 0명, 연내 확보 백신 0개, 코로나 누적 확진자 5만 6천여명. 정권홍보에만 매달린 K방역이 받아든 성적표이자 정부의 무능이 빚은 참사이다.
전문가들이 ‘3차 유행’을 경고하며 백신과 병상, 의료진 확보를 요청했을 때 이 정부는 우이독경이었다. 오히려 국민을 뒤로하고 의사와 간호사를 편 가르며 조롱했다.
국무총리는 “다른 나라에 비해 확진자가 적어 백신 의존도를 높일 생각을 하지 않았다”고 말하고, EU와 싱가포르 등 백신 비생산국가가 연내 접종을 하는 이 때, 대통령은 “백신을 생산한 나라가 먼저 접종하는 건 어찌보면 불가피한 일”이라며 안일함을 넘어 국민을 서글프게 한다.
“국가 리더십과 위기관리 능력이 지금처럼 허술했던 적이 있었나. 불통과 무능, 무책임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태롭게 하고 민생경제를 추락시킨 정부가 슈퍼 전파자”라는 문대통령의 5년 전 성명은 덧없다.
문재인 정부는 공수처 검찰개혁, 공허한 집권연장 무리수에 쏟는 힘의 백분의 일이라도 헐어 국민 백신을 구하는 데에 써 보라.
박진 의원의 제안대로 미국이 우리나라에 백신을 긴급 지원하고 우리의 바이오 생산시설을 통해 백신을 되갚아주는 ‘한미 백신 스와프’ 등 다각도의 지혜를 발휘해야 할 때다. 국민의힘은 국민을 살리는 백신확보에 정부와 초당적으로 협력할 것이다.
마침 주한미군 카투사 장병들이 우리 국민으로서는 처음 코로나 백신을 접종할 수 있게 됐으나 정부의 승인이 필요하다고 한다.
정부는 혹여 정치적 계산으로 불필요한 조건을 달거나 단 한 사람이라도 국민의 생명을 구하는 일에 주저함이 있어선 안 된다. 지금 대한민국은 1분 1초가 급하다.
2020. 12. 27
국민의힘 대변인 김 은 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