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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궁색한 변명이 아닌 백신 확보에 주력하라 [국민의힘 김예령 대변인 논평]
작성일 2020-12-26

대통령이 4월부터 적극 지시했다던 백신은 아직도 우리에겐 없다.

 

어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41, 역대 최다를 갱신한 데 이어, 오늘도 1,132명을 기록했는데도 말이다.

 

국무총리가 성탄절을 앞두고 얀센, 화이자 백신 1,600만 명분 계약을 발표했지만, 주한미군을 위한 백신은 이미 인천공항에 도착했고 다른 나라들도 이미 접종을 시작했다.

 

게다가 안전성 때문에 늦었다더니 얀센 백신은 아직 임상 3상이 진행 중이고, 내년 1분기에 도입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면역 효과는 70%에 불과하다고 한다.

 

우리 정부는 먼저 접종된 백신이 실제로 안전한지, 효과가 충분한지 등을 면밀히 들여다보겠다고 하는데 자국민에게 조금이라도 빨리 조달하기 위해 백신 확보부터 나선 미국, 유럽 등 국가에 비하면 궁색하기 짝이 없는 변명이다.

 

백신 확보는 공격적으로, 백신 접종은 그 때 가서 신중을 기해도 늦지 않는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연내 접종을 시작하는 국가만 40개국을 넘는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당초 목표였던 내년 1분기 도입은 물 건너간 지 오래고, 유일하게 아스트라제네카의 미미한 양만이 2~3월에나 가능하다고 하니 그동안의 K-방역의 찬사는 허울뿐이다.

 

이렇게 정부가 강 건너 불구경이고 딴소리만 하고 있었으니 백신 불안을 넘어 정부에 대한 불신으로까지 번지는 것 아닌가.

 

대통령의 깨알 백신확보 지시내역만 공개한다고 정부에 면책특권을 쥐어지는 것이 아니다.

 

왜 백신의 계약자와 계약자별 공급 시기 및 물량을 투명하게 공표하지 않는가? 왜 야권이 백신 확보를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하는데도 답이 없는가?

 

지금은 여야 따질 때가 아니고 야당과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대고 백신 확보에만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다.

 

2, 3월에 가서 백신 확보가 제대로 되지 않아 국민들에게 불안감과 혼란을 야기시키면 결국 정부에 그 책임의 대가가 더욱 커질 것임을 분명히 인지해야 할 것이다.

 

정부는 야당의 선제적 요구로 반영된 내년도 백신 예산을 활용하여 적극적이고 신속한 백신 확보부터 주력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길 바란다.

 

2020. 12. 26

국민의힘 대변인 김 예 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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