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의혹이 쏟아지는 변창흠 후보자. 이제는 장관으로서의 자질과 능력을 넘어 인성과 도덕성이 더 문제가 되고 있는 형국이다.
아파트 ‘영끌’ 매수, 서민과 노동자를 무시하는 막말에 이어 지인 챙기기, 법인 카드 과다 사용, 상습적 세금 체납, 딸의 허위 인턴 경력 의혹 등 끝없이 밝혀지는 발언과 행적들은 일일이 열거하기도 입 아플 정도다. 가히 ‘제2의 조국’ 이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다.
지금까지 불거진 문제만으로도 변 후보자는 이미 장관 자격이 없다.
심지어 뒤늦게 기습사과를 했는데 번지수도 잘못 찾았다. 국민들의 눈은 무섭지 않고 정의당의 ‘데스노트’는 무서웠는지 묻고 싶다. 심지어 여당 안에서도 변 후보자의 장관 자질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금이라도 본인의 발언과 행동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고 사퇴함이 좋은 모양새가 될 것이다.
그동안 문재인 정부에서 청문보고서 채택에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는데도 임명을 강행한 것이 11명이나 된다.
문제가 있는 후보자는 단호하게 임명을 철회하는 게 국민 존중의 기본 자세이다. 그럼에도 이번 역시 야당과 국민의 반대를 무릅쓰고 부적격 인사의 임명을 강행한다면, 국민들은 이 정부 존재 자체에 대해 실망과 불신을 넘어 엄청난 저항으로 응할 것이다.
민주당은 ‘1가구 1주택’ 같은 황당무계한 법안 발의 이전에, 변 후보자가 국토부 수장이 될 만한 기본 요건을 갖춘 인물인지 금일 인사청문회에서 객관적인 검증을 해야만 한다.
이미 ‘24타수 무안타’를 기록하고 있는 실패한 부동산 정책으로 고통받는 국민들이다. 변창흠 후보자는 지금이라도 입신양명을 위한 욕심을 내려놓으시고 자진사퇴하시는 것이 그동안 빚진 분들에 대한 진정한 사죄가 될 것임을 명심하기 바란다.
2020. 12. 23
국민의힘 대변인 김 예 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