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지난 제10차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능후 장관은 확보하지도 못한 백신을 두고 행정적인 입장을 밝히며 “백신을 과도하게 비축했을 때는 그것을 몇 개월 이내에 폐기해야 하는 문제가 생긴다”는 발언을 하였다.
“특정 연령 그룹은 백신에 대한 거부 반응이 있다”며 “대부분 젊은 층이긴 하다”면서 국민 생명을 다루는 사안을 가지고 타산을 따진 것이다. 사안의 중대성을 생각할 때 보건복지부 장관이 할 소리는 아니다.
또 남 탓이고 변명이 구차하다.
백신을 확보하지 못한 것이 아니고 청년들 때문에 확보 안 했다는 것인가.
도대체 많은 청년들이 백신 접종을 안 할 것이라는 근거는 어디서 나온 것인지, 정부의 백신 접종 계획에 청년들 몫은 제외된 것인지 묻고 싶다.
혹여나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확보한 백신이 모자란 사태가 일어난다면 접종을 많이 한 청년들 때문이라며 다시 청년 탓을 할 기세다.
만약 청년들이 백신에 대해 불안해하며 접종을 기피하는 상황이 온다면 안전한 백신을 확보하고 적극 설명하여 그 불안감을 없애주는 것이 정부가 마땅히 해야 할 일 아니겠는가.
이런 박능후 장관을 보고 청년들이 왜 ‘무능후’라고 부르는지 이제야 납득이 간다.
보여주기식 정책이 필요할 때는 아낌없이 빚내어 쓰이던 세금이 국민의 생명과 직접 연관된 일에는 이렇게 아까워한다니 어처구니없다.
국민들의 희생만 강요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은 못 내놓는 무능한 박능후 장관은 당장 사퇴하라.
2020. 12. 16
국민의힘 부대변인 박 기 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