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변인 공식 논평 및 보도자료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탄소중립선언’이 흑백으로 TV 생중계됐다. 지난 10일이다.
청와대는 컬러 영상의 1/4 정도 데이터만 쓴다고 자랑했지만, 전문가들은 컬러 영상을 흑백으로 만들려면 필터를 추가해 데이터 소모가 외려 증가한다고 했다.
정부는 원전 비중을 30%에서 18%로 낮추고, 대신 LNG는 37%, 신재생 에너지는 20%로 높일 계획이다. 하지만 국회 입법조사처는 LNG 발전을 그렇게 늘리면 2029년 초미세먼지, 온실가스가 2배 증가한다고 전망했다.
탄소중립선언 흑백방송이 거짓 쇼인 것과 마찬가지로, 탄소중립선언 자체도 거짓 쇼인 것이다.
며칠 전 대통령께서 새로 지은 13평 임대주택을 방문해서 “신혼부부에 아이 1명이 표준이고… 어린 아이 같은 경우에는 2명도 가능하겠다.”고 질문했고, 변창흠 장관 후보자가 “네”라고 대답했다.
이 TV홈쇼핑 닮은 상황의 대화는 도대체 이해할 수 없다. 국민이 조롱받았다는 비판도 높다. 부동산 정책을 결정하는 분들이 모두 한 생각, 한 뜻을 가진 분들이란 사실은 확인할 수 있었다.
이제 일방적인 TV홈쇼핑 홍보 대신 양방향 대화에 나서시면 어떤가. 코로나19로 고통 받고 있는 중소상인, 연평도 해역 피살 공무원 가족, 산업현장 순직 유가족을 만날 생각은 없으신가.
“퇴근길 재래시장에서 시민들과 소주 한 잔 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공약은 잊었다. 쓰라린 마음 더 아프게 하는 TV 홈쇼핑 같은 선전물만 멈춰주시라.
2020. 12. 14
국민의힘 대변인 배 준 영